ADVERTISEMENT

작가들이 추천한 읽을 만한 책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24호 03면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지음/이재원 옮김/이후 펴냄
원제 On photography (1977)
2004년 타계한 뉴욕의 지식인 수전 손택의 저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책. 현대 사진론의 고전으로 꼽힌다.
4년 동안 뉴욕타임스 서평란에 기고된
6편의 에세이를 묶은 이 책은 20세기의
주요 기록매체인 사진의 본성에 대해
‘사진은 역사를 생략해 버린다’거나
‘사진 때문에 이 세계는 벽 없는 미술관 또는
백화점이 됐다’는 논쟁적인 질문들을 직접적으로
던진다. 또 사진의 본성과 카메라 렌즈를 통해
현실을 구매하거나 구경하는
현대인들의 사는 모습을 통찰한다.

사진예술개론
한정식 지음/ 눈빛 펴냄
사진작가 한정식의 체험적 안내서.
교과서적인 사진에 대한 각종 개론이 담겨 있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의 특성, 카메라, 렌즈, 촬영, 빛, 사진적 시각, 주제와 소재, 엮음사진, 사진과 예술, 사진의 역사적 전개 순서로 전개된다.
기초 이론에 실제 작업한 사진을 병행해 논한다.
국내의 실험적·창조적 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 역시 반영돼 있다.

이미지, 시각과 미디어
존 버거 지음/ 동문선 펴냄
영국의 미술 평론가 존 버거는 미술사와
미술 비평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 책은 그의 작품 중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저작으로 영국 BBC방송에서 4회 연속 시리즈로
방영된 TV 프로그램 ‘Ways of Seeing’을
기초로 한 텍스트다.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2009 오디세이’전은 새 밀레니엄 이후 10년간 빠른 변화를 겪으며 발전해온 한국 현대사진의 모습을 집중 조망해보는 자리다. 주명덕·배병우·구본창·이갑철·민병헌·최광호·이정진·오형근·고명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120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에는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작가들이 직접 참가해 사진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구본창(18일), 이갑철(25일)에 이어 오형근(8월 1일), 고명근(8일)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매주 금·토·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설명과 퀴즈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어린이 오디세이’(오전 11시), 기존 사진 작품이나 재료를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카메라 똑딱똑딱’(오후 1시) 등이 열린다. 마스터 클래스와 어린이 프로그램은 모두 전화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문의 02-585-1611~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