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영동권 콘도 '예약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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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다음달 초 추석연휴가 설악산 단풍관광 절정기와 맞물리면서 강원도 동해안 콘도미니엄의 예약이 대부분 끝났고 호텔 예약도 곧 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동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10월3~6일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기간 동안 속초.고성 등 설악권 일대 대부분 콘도미니엄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예약신청을 받은 결과 이미 객실 수를 초과했다.

대명설악콘도 (6백83실) 의 경우 이미 회원들을 상대로 객실배정을 모두 끝냈으며 한화설악리조트 (1천5백64실) 도 회원들의 예약신청이 객실 수를 초과해 이번주중 추첨을 통해 객실을 배정할 예정이다.

설악삼성콘도미니엄 (1백41실) 도 14일 현재 회원들의 예약률이 80%에 이르고 있어 이번 주중 객실예약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설악파크호텔 (1백21실) 과 켄싱턴호텔 (1백9실) 등 설악산 주변 호텔도 현재 50~9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예약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항공편도 서울~강릉, 서울~속초간 하행선의 경우 10월 3, 4일 이틀동안 전편이 매진됐다.

특히 예년의 경우 9월 하순 시작됐던 설악산 단풍이 올해는 이상저온과 계속된 비로 빨라지면서 지난 10일부터 대청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해 추석 연휴에는 천불동 계곡.권금성 등 해발 7백~8백m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여 설악산 관광이 더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속초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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