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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대로에 길이 260m 원형육교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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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불당대로에 260m 길이의 원형 경관보도육교(조감도)가 세워진다. 시는 불당대로 월봉중학교 인근 사거리에 도시미관과 안전성·편의성을 모두 갖춘 ‘불당보도육교’ 설치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불당보도육교는 천안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폭 4.5m의 원형육교로 사거리를 모두 연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불당대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됐으며 천안시와 대한주택공사가 각각 50%(30억원)씩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다.

불당보도육교는 교육시설과 주거단지, 상업지구를 동시에 이어주는 이동로 기능과 함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육교가 설치되는 지역에 교통섬과 가속차로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 시야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기둥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주탑 상부와 케이블, 육교 하단부, 난간 등에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경관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천안시 개발과 김성호 담당은 “연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해 도시경관과 보행자의 안전성·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육교가 설치되면 주민과 학생은 물론 차량 소통과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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