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 앞바다 무독성 적조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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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전남고흥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독성 적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통영 앞바다에서 무독성 적조가 발생,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0일 통영시와 통영 어촌지도소 등의 적조예찰 활동 결과 사량면양지리와 산양읍풍화리 앞바다 등에서 길이 50m.너비 20m가량의 무독성 적조띠가 발견됐다.

이 적조띠의 농도는 무독성 적조생물인 메소디니움이 1㎖당 3백50~5백70개체이다.

통영시관계자는 "메소디니움으로 밝혀진 적조생물은 유독성 적조가 발생해 소멸된 뒤 저수온기에 주로 나타난다" 며 "자연소멸될 것으로 보이나 일조량이 많아 계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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