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대기록 이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맥과이어의 62호 홈런공이 12일 (이하 한국시간) 부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에 전시된다.

맥과이어는 9일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뒤 '명예의 전당' 측에 62호 홈런공과 이날 경기에서 사용한 배트.모자.유니폼.글러브 등을 기증했다.

홈런공에는 맥과이어의 사인과 함께 날짜 '9 - 8 - 98' 가 적혔으며 맥과이어의 아들 매트의 유니폼과 경기 공식기록지도 함께 전달됐다.

맥과이어의 경기용품은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 현관 로비에 진열될 예정이다.

한편 62호 홈런공을 주워 맥과이어에게 돌려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직원 팀 포네리스 (22)가 맥과이어에 못지않은 대접을 받고 있다.

포네리스는 9일 경기가 끝난 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10일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에 도착, 이날 벌어진 퍼레이드의 주역을 맡았다.

이에 앞서 포네리스는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격려를 받기도 했다.

김현승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