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9일 경기 플레이오프 진출 '분수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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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9일 프로축구는 1~3위 수원 삼성.포항.부산 대우가 10~8위 천안 일화.대전.전남과 비교적 쉬운 경기를 벌인다.

상위권 3팀은 약체팀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티켓 4장이 걸린 98현대컵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굳히려는 태세다.

문제는 울산 현대 (4위) - 전북 현대 (6위) , 부천 SK (5위) - 안양 LG (7위) 의 중위권 라이벌전. 승자는 상위권 진입 기회를 얻고 패자는 여전히 '복병' 수준으로 남게 된다.

대우에 2연패하며 기세가 꺾인 현대는 도깨비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패배하면 '빅3' 와 승점차가 4점 이상 벌어진다.

득점선두 유상철과 어시스트 선두 정정수, 그리고 김현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형님뻘 현대에 3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은 박성배 - 변재섭 - 하은철의 공격라인이 한껏 독기가 올라 있다.

SK (승점 13) 와 LG (승점 12) 의 목동경기도 격전이 예상된다.

윤정환.이을용.곽경근이 부상.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SK가 이날 힘좋은 LG에 승리할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증명하게 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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