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무능경찰 퇴출”경찰개혁위 구성 내년 개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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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현행 경찰체제 운영 전반의 개혁안을 마련할 경찰개혁위원회가 이달 중 구성된다.

김정길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각종 비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경찰조직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무사안일.무능력 경찰의 과감한 퇴출로 신진대사를 이루기 위해 경찰개혁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고 밝혔다.

경찰개혁위는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경찰청장 산하에 교수.시민단체대표.전문가 등 30명 내외로 구성하며 연내 개혁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개혁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찰개혁위는 ▶자치경찰제 도입방안 ▶능력중심 인사정책 ▶경찰력 배치운용 ▶부조리 일소대책 ▶경찰력 최적활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金장관은 "대대적인 경찰개혁과 함께 대민 접촉이 잦은 지방자치단체의 위생.세무.환경.건설 등 민원부서도 중점적으로 개혁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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