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SICAF) 2009’가 오늘 개막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시카프의 주제는 ‘한국만화 100년’.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인터넷 독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를 비롯해 고우영의 ‘삼국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등 유명 한국만화들의 명장면을 모은 ‘한국만화 명장면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시카프 어워드’ 수상자인 박기정 화백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박기정 특별전’도 준비돼있다. 22~23일은 입장이 무료다.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같은 기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과 서울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인 ‘월레스와 그로밋-빵과 죽음의 문제’를 비롯해 지난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 영화 ‘러브레터’를 만든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애니메이션 데뷔작 ‘바통’ 등 총 167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icaf.org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