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이스하키 특기생비리 학교·협회등 금품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아이스하키 특기생 부정입학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 (金鍾仁부장검사) 는 6일 대학 아이스하키팀 감독들이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가 대학 재단이나 협회에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대학 감독들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돈이 수사로 드러난 것만 해도 수억원대에 달해 일부가 학교나 협회측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1일 연세대.고려대 등 4개 대학 체육부 사무실과 재단사무실을 압수수색, 관련서류를 확보했으며 K (42) 씨 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간부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아이스하키협회의 공금유용이나 각종 대표선수 선발과 관련한 협회 관계자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검찰에 구속된 대학과 고교 전.현직 아이스하키팀 감독은 모두 8명이다.

이상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