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60호포 터뜨려…신기록 2개 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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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빅맥' 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60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에 불과 두개만을 남겨놓았다.

맥과이어는 6일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1회말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데니스 레이예스의 직구를 통타, 통쾌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맥과이어는 지난 61년 로저 매리스 (61개) , 27년 베이브 루스 (60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세번째로 대망의 60홈런 고지에 올랐다.

맥과이어는 앞으로 21게임을 남겨놓고 있어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경신은 물론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70홈런 고지 등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빅맥' 의 강력한 라이벌 새미 소사 (시카고 커브스) 도 이날 스리리버스구장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58호째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소사는 지난 30년 핵 윌슨이 세운 시카고 커브스 타자 시즌 최다홈런 (56개) 기록을 68년만에 깨뜨리는 주인공이 됐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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