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외대 서의택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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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졸업후 기업 등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실용회화 위주의 언어교육을 하겠다. " 최근 취임한 부산외대 서의택 (徐義澤.61) 총장의 일성이다.

徐총장은 친수 (親水) 공간의 개념을 부산에 도입, 부산시민과 바다를 더욱 친화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친수공간은 바닷가 도로위 등에 카페나 휴식공간을 만들어 서민들이 생활 속에 바다를 즐길 수 있게 한 곳. 그는 지난해 '친수공간 (Water front)' 이라는 저서로 도시계획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徐총장이 이 대학에 영입된 데는 학교법인 설립자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

徐총장은 "모두 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중에는 상당수가 정책에 반영됐다" 고 소개했다.

부산 신항만 유치.녹산공단 조성.부산 교통소통 대책 등이 그것이다.

徐총장은 77년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부산대 교수로 일해왔다.

7살 연상인 산부인과 의사출신의 김영선씨와의 사이에 고명딸 (29.일본 유학중) 을 두고 있다.

부산 =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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