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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9월 2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러정상 무슨 말할까

만신창이가 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로 곤경에 처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마주 앉았다.

과부 마음 홀아비가 안다지만, 크게 줄 것도 받을 것도 없어 회담 전망은 미지수.

휠체어에 집념를 싣고

두 다리가 없는 연세대 학생이 2002년 월드컵 대회 홍보를 위해 휠체어를 타고 40일간 2002㎞를 달려 유럽을 가로질렀다.

폭염과 폭우를 뚫고 집념으로 이룩해낸 쾌거, 아니 '위업' 에 박수 또 박수.

SK 과도 양두체제로

SK가 손길승.최태원 회장의 '투 톱 시스템' 으로 정비됐다.

2세체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경영환경이 너무 어려우며 외풍을 막는 데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DJ노믹스 핵심 정리

정부가 추진하는 '제2건국운동' 의 교과서가 나왔다.

제목은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 (별칭 DJnomics) .자유.경쟁.책임을 핵심가치로 삼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나란히 발전시키자는 내용이다.

미 女골프 한국독무대

미국 그린, 위기다. 박세리.펄신.박지은에다 내년에는 김미현까지 가세할 한국 여성 골퍼 부대에 점령당하게 됐으므로. 스웨덴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던 올해초가 아득한 옛날 같다.

메밀꽃 길로 약수기행

심산유곡 돌 틈새로 물이 솟는다. 백약 (百藥) 보다 낫다는 약수다.

표주박으로 한모금, 속을 훑어내리는 시원함. 흐드러진 메밀꽃을 보너스로 곁들이며 가을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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