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강남은 사교육 바다…공교육은 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우린 욕먹으면서까지 정치할 생각 없다.

여당이 야당을 진정한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정국을 끌어간다면 국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

- 이회창 (李會昌) 한나라당 새 총재,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 "정치판이 '3金연합 대 이회창' 구도로 형성될까 걱정이다. "

- 여권 고위 인사, 상도동계 사람들이 대거 여권으로 넘어온 상황에서 한나라당 李총재의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할 수도 있다며.

▷ "내가 자서전에서 거짓말을 했는지는 책을 잘 안 읽어봐서 모르겠다. "

- 김선홍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 투명경영을 해 왔다는 자서전 내용이 거짓이 아니냐는 검찰 신문에.

▷ "서울 강남지역에는 학교 2백50여개에 학원 5천여개가 있다.

…거대한 사교육의 바다에 공교육이 섬처럼 고립돼 떠있는 양상이다. "

- 이해찬 (李海瓚) 교육부 장관, 직원 월례조회에서 '구조적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을 지적하면서.

▷ "올 10월중에 국민연금을 도시자영자에 확대 실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9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된다 해도 준비기간이 적어도 한달 반은 걸린다. "

- 보건복지부 엄영진 (嚴永振) 연금보험국장, 국민연금 확대실시 시기가 불투명해졌음을 인정하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