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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세경기 연속 장타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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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라이온 킹' 이승엽(28.롯데 머린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승엽은 28일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두경기 연속 홈런을 친 데 이어 이번에는 2루타를 포함해 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1타점과 볼넷도 한 개를 골랐다.

1회 외야 플라이로, 3회에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4회부터 날기 시작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4회 세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6회 2사 1, 3루에서 들어선 네번째 타석에선 오른쪽 담장을 강타하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7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잘 뻗어나간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28일 연타석 안타를 포함, 지난 16일 시작된 후반기에서 37타수 11안타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승엽은 시즌 타율도 0.238에서 0.241로 끌어올렸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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