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비제이싱,미PGA 2주 연속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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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 (35) 이 미프로골프에서 올 시즌 첫 2주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싱은 24일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골프장에서 스테이블포드 점수제로 벌어진 스프린트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서 47점을 획득, 미국의 필 미켈슨과 윌리 우드를 6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싱은 이로써 지난주 벌어졌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미PGA선수권 제패에 이어 2주연속 미국투어 경기를 석권했다.

싱은 우승상금 36만달러 (약 4억6천8백만원) 를 받았다.

스테이블포드 점수제는 선수들의 타수를 계산하지 않고 이글.버디.파.보기.더블보기 등의 매홀 경기기록을 점수로 환산, 큰 점수를 얻은 선수가 이기는 독특한 경기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블이글 즉 앨버트로스의 경우 8점, 이글 4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 1점, 더블보기와 그 이상은 - 3점을 준다.

버디를 기록했을 경우 가산점수가 보기의 감점보다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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