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수 한국서 트로트 음반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일본 엔카가수가 나훈아 등 한국 음악인들이 지어준 트로트 11곡을 서울에서 녹음.출반키로 해, 일본가요 개방을 앞둔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83년 데뷔 이래 수백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엔카여가수 신노 미카는 오는 25일 서울 잠실 '드림 팩토리' 스튜디오에서 나훈아, '사랑은 나비인가 봐' 작곡자 박성훈씨, 일본에서 활동 중인 계은숙의 매니저 김형의씨 등이 작곡한 11곡을 한국어로 녹음하기 위해 24일 방한할 예정.

이에 앞서 20일 일본에서 이 11곡의 일본어 버전을 출반 (BMG재팬) 할 미카측은 "한일가요교류는 양국간 합작형식의 작품부터 시작하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 이 음반을 기획했다" 며 "정식개방직후 바로 내놓을 수 있도록 한국내 메이저 음반사들과 접촉중이다" 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