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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원칙 지키나요?

중앙일보

입력

<그래픽= 김미지 기자 mj8302@joongang.co.kr>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H사장(51). 그의 재테크 지침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소위 분산투자 원칙이다. 2002년 이후 전세계 증시가 상승했던 시기는 물론 작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이 원칙을 지켰다. 자신의 3:3:4 분산투자원칙에 힘입어 목표수익을 달성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본업(자영업)에도 충실하고 있다.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 기대수익율은 ‘예금금리+물가상승’수준 = 그가 국민은행 GOLD&WISE 부산PB센터김상도 PB팀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부친 사망으로 인한 상속절차 및 상속세 상담건 때문이었다. 그 때부터 그는 금융자산관리원칙을 ‘철저한 분산투자’로 정했다. 기대수익율 목표는 예금금리+물가상승 정도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을 단기성 예금채권 30%, 수익성 투자상품 30%, 장기채권·연금보험·외화자산 40%로 구성했다. 그리곤 매년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을 해오고 있다.

2004년 당시 예금금리는 연 4% 전후로 저금리 시대였다. 물가상승율 5%를 감안해 매년 세후 9%의 수익율을 목표로 정했다. 월 수입(임대수익·사업소득·이자소득)은 적금과 적립식펀드, 연금보험 등에 분산하여 매월 납입했다. 2004~2007년 사이 주식 상승으로 펀드자산 비중이 30%를 초과하면 수익금을 매년 말 안전자산(예금·채권·연금)으로 변경해 배분비율을 조정했다.

■ 시장 변동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증시 변동성을 반영해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VIX 지수(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작년 9월에는 25 수준이었다. 그러나 리먼 사태 이후인 작년 10월엔 80수준(40 이상은 공포의 영역)으로 치솟았다. 국가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 금리(채권발행시 리보금리에 가산되는 금리)는 1%대에서 6%대로 상승했다. 금리와 환율은 상승하고, 주식 하락으로 펀드자산은 감소했다.

H사장은 연 4~5%로 들었던 예금 일부를 3년제 연 7% 예금에 편입했다. 원달러환율 1000원 이하에서 가입했던 달러연금(10년제, 확정금리 5%)은 1400원대에 일부 중도해지(이자0, 환차익 40% 비과세)해 후순위채권(5년, 연7.3%, 이자지급식)과 연금보험(10년 비과세 확정금리 6%)을 매입했다.

올 상반기 들어 금리가 다시 떨어졌고, 전세계 주식은 저평가됐다. 예금만기 자금 중 일부는 국내 인덱스펀드와 차이나펀드, 광업주펀드와 에너지펀드 등에 추가 가입했다. 작년에 가입한 ELS는 최근 주식 상승으로 조기 상환이 확정돼 재가입 계획을 세웠다. <표 참조>

■ 향후 투자전략= 최근 글로벌 경기부양책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통화도 과잉 공급됐다. 향후 인플레와 금리 재상승을 예견케 해준다. 또 기업이익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하고,달러 약세가 원달러 환율의 안정을 가져올 전망. 올해 증시 반등으로 과거에 가입한 펀드는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최근 투자한 펀드는 높은 수익도 실현 중이다. 조만간 펀드자산 수익을 일부 실현해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사모펀드’에 가입할 계획이다. 한편, GOLD&WISE 부산PB센터는 이동희 센터장을 중심으로 4명의 PB팀장 등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유 계층의 자산관리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맡아한다. 전담 프라이빗 뱅커에 의한 1:1 맞춤상담관리, 세무·법률·부동산 등 전문 상담 서비스,미술·건강·뷰티 등 고품격 이벤트 초청 등이 주요 업무다.^문의= GOLD&WISE 부산PB센터(051-817-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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