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운동 어떻게]민간이 주도 정부는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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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2의 건국운동' 은 어떻게 펼쳐질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민간시민운동을 통한 방식이다.

정부는 그 원칙을 제시하고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시민단체를 앞세우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형태다.

이를 위해 정부내에 민간이 참여하는 개혁총괄기구 구성을 검토중이다.

金대통령이 제시한 참여민주주의의 사례가 되는 것이다.

정부내 기구의 구체적 방안은 아직 결정돼 있지 않다.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민간,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폭이 클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도 대통령 자문기구가 될 공산이 크다.

관심 대목은 시민운동단체의 역할. 현재로선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조직과 기능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제2건국 운동이 박정희 (朴正熙) 정권의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다른 시민단체와의 연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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