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관련 해외체류자. 광복절이 돼도 특사와 상관없는 이들의 귀국은 기약이 없다. Q채널 (CH25) 박희상PD는 지난 6월 파리와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의 홍세화 (79년 남민전사건으로 수배) 씨, 박성희.성용승 (91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 씨, 화가 이희세 (범민족대회 참가차 방북) 씨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한국 언론은 믿을 수 없다" 며 촬영을 거부하던 사람. 제작진과의 통화 도중혈압상승을 일으켜 병원신세를 졌던 동백림 사건의 정규명씨. 이 모든 사연이 15일 밤10시 '분단, 그리고 잊혀진 사람들' 에서 소개된다.
"이들이 양심의 상처를 받지 않는 한에서 귀국이 가능했으면 한다" 는게 박PD의 말이다.
기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