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의원 국민소환제 입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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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가 원구성도 하지 못한 채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하는 등 소모적인 대립을 계속하자 '식물 국회' 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YMCA (회장 金守圭) 는 12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국회를 국민이 직접 견제하기 위해 의원을 지역구민들이 해임시킬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13일 연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말부터 서울에서만 3천2백여명의 서명을 받은 서울YMCA는 공청회 후 1백만명을 목표로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참여연대 등 시민.종교단체들과 공동으로 범국민서명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근무태도 등을 감시하기 위해 의정감시단을 결성키로 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대표 孫鳳鎬) 는 대졸 실업자 1백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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