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보충·자율학습 내년부터 단계적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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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보충학습과 강제적인 자율학습이 내년에 중학교와 고1에서 폐지되고 단계적으로 2000년에는 고2, 2001년에는 고3에서도 폐지돼 완전히 사라진다.

이해찬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2일 울산시 교육청에서 열린 16개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많은 중3.고교생이 방과후 1~2시간 보충수업을 받고 밤늦게까지 사실상 자율학습을 강요받고 있어 정상적인 교육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李장관은 "올해 중3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등 많은 대학이 무시험전형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문제점이 많은 보충수업.강제 자율학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학생의 소질.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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