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업계,막바지 피서객 잡기 안간힘

"막바지 휴가는 쾌적하고 시원한 콘도에서 보내세요. " 산 정상에 야외 선탠장과 미니 풀장을 갖추고 슬로프 주변에 야생화탐사 코스를 조성한 보광 휘닉스파크가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상품으로 늦여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무주리조트는 인근 포도.복숭아농장과 자매결연을 하고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으며 성우리조트는 동.식물과 곤충표본을 전시한 자연학습장을 꾸며놓았다.

해발1천m 선탠.풀장

◇ 보광 휘닉스파크 = 몽블랑 정상 (1천50m)에 지름 10m의 원형 미니 풀장과 고원 선탠장을 마련했다.

선탠장에는 선탠베드 20개.그물침대 5개.미니 풀장.샤워장을 갖춰놓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를 따라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원추리.비비추.둥글레의 야생화 군락지와 산딸기.머루.다래나무가 우거진 숲을 조성,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걸어서 정상까지 왕복시간은 약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슬로프 하단부까지 숲속으로 MTB (산악자전거) 코스를 만들어 MTB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MTB 이용료는 곤돌라 편도 이용료를 포함해 8천5백원. 정상에서 전문강사의 강의를 들은 뒤 MTB를 타고 3시간정도 하산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도 즐길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호텔.콘도 객실료를 약 40% 할인된 가격 (8만1천원)에 판매한다.

수영장.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이다.

호텔은 2인1실에 아침식사가 포함되며 콘도의 경우 1인 추가시 1만원씩 더내고 4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02 - 508 - 3400.

인근관광 무료 버스로

◇ 용평리조트 = 알뜰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을 위해 10일부터 할인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호텔.유스호스텔과 주중에 한해 콘도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또한 호텔과 수영장.사우나.알파인 슬라이더 무료 이용권을 포함, 1박당 8만 (침대)~9만원 (온돌) 짜리 패키지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2박이상 호텔 이용고객은 경기.대원고속에서 서울~용평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요금을 30%, 도예캠프.골프교실.야영캠프 이용고객은 10% 할인받는다.

한편 셔틀버스 이용객은 주변관광지를 운행하는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일반고객에게도 저렴한 가격 (왕복 4천원) 으로 제공하고 있다.

02 - 270 - 5031.

포도 등 과수원패키지

◇ 무주리조트 = 설천면 (전북무주군) 내에 있는 포도.사과.배농원과 연계해 과수원 패키지상품을 개발했다.

오는 23일부터 포도농원에서 자기가 원하는 포도를 직접 수확해 천연포도즙으로 가공처리해 가져갈 수 있다.

구매가격은 도매가 수준이며 리조트에서 농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사과농원과 배농원 상품은 각각 다음달 10일과 20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 티롤에서는 스포츠시설 이용권과 아침식사를 포함한 상품 (2인 기준) 을 15만원 (세금.봉사료 포함)에 판매하며 가족호텔은 실버룸을 6만원에 제공한다.

02 - 3442 - 2055.

어린이 자연학습실 마련

◇ 성우리조트 = 콘도 본관 1층에 자연학습실을 마련, 슬로프와 술이봉 정상휴게소에서 채취한 풀과 나무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참당귀.온대난초 등 58종의 초본식물, 만주고로쇠.개암나무 등 20종의 목본식물, 털매미.유지매미.애매미 등 23종 45점의 곤충표본, 22종 39점의 나비표본이 전시돼 있다.

특히 뱀.남생이.자라 등 골격 박제품 4점과 미니 돼지.이구아나.십자매 등 살아있는 동물 6종도 눈길을 끈다.

전시실 입구에서는 야생화에 관한 생태비디오도 상영한다.

술이봉 정상 (8백96m) 전망대안에 선탠 베드 15개와 샤워장.탈의실을 갖추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MTB 50대를 갖추고 1일 1만2천원에 대여해 준다.

02 - 520 - 2346.

휴가철 객실 50%할인

◇ 양지리조트 = 여름 휴가철동안 객실요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내외 수영장 (40%) 과 알파인 슬라이더 (50%) 이용료도 할인해 준다. 02 - 516 - 7161.

김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