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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금속,바람따라 도는 태극기 깃대회전장치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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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광복절을 앞두고 한 중소기업이 태극기가 바람 부는 방향을 따라 자연스럽게 돌아감으로써 깃대에 휘말리지 않는 회전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신아금속 (0563 - 35 - 3000) 연구팀이 만든 이 게양대는 태극기가 바람에 밀려 깃대에 엉클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태극기 깃대를 2개로 해 따로 움직이도록 고안된 장치.

태극기를 묶는 결속대와 아랫부분이 따로 놀게 돼있어 바람이 심하게 불더라도 깃발이 접히지 않으며, 설사 휘말리더라도 곧바로 원상회복이 가능하다는 것. 김종철 (金鍾喆) 대표는 "평소 가정이나 도로변 태극기가 국기대에 보기 흉할 정도로 엉클어져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 장치를 고안하게 됐다" 며 "회전장치를 사용함으로써 국기의 엉킴현상은 물론 훼손까지 방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현재 특허청에 특허 출원된 상태. 金대표는 "조만간 개당 4천~5천원 수준에서 상품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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