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현대산업개발을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국민은행은 5일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98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 (WKBL) 여름리그에서 김경희 (32득점).이은영 (21득점.7리바운드) 의 활약에 힘입어 85 - 79로 승리를 거두며 1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국민은행 문재국 감독은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팀끼리 맞붙은 삼성생명 - 상업은행전에서는 삼성이 78 - 62로 이겨 3연승, 단독선두에 나섰다.
상업은행은 2승1패. 코오롱이 해체된 후 이적한 김경희는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국민은행 가드 김지윤은 빨랫줄같은 패스를 김경희에게 집중, 고득점 행진을 도왔다.
국민은행은 1쿼터 7분부터 3분 동안 15득점, 1쿼터를 28 -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는 국민은행의 공세에 밀려 이 동안 1점을 얻는데 그쳤다.
59 - 71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현대는 팀 리더 전주원 (9득점) 이 국민은행의 김지윤에게 묶였고 센터 김성은 (4득점.1리바운드) 도 부진해 반격기회를 갖지 못했다.
사천 = 허진석 기자
◇ 5일 전적
^예선리그
국민은행 (1승2패) 28 21 22 14│85
현대산업개발 (1승3패) 20 20 19 20│79
삼성생명 (3승) 22 21 20 15│78
상업은행 (2승1패) 11 10 16 2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