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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억대 연봉자 올시즌 성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꿈의 연봉' 인 억대 연봉자들의 올시즌 성적은 어떨까. 올해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와 같은 14명. 지난 시즌 억대 연봉자였던 이종범과 이상훈은 해외로 진출했고 김경기 (현대).송진우 (한화).김응국 (롯데) 이 성적부진으로 밀려난 대신 이대진 (해태) 등 5명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 가운데 타자는 양준혁 (삼성) 과 김기태 (쌍방울) , 투수는 정민태 (현대) 와 이강철 (해태) 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억4천만원으로 최고 연봉선수인 양은 3일 현재 타격 1위 (0.365).최다안타 1위 (116개).출루율 1위 (0.477).타점 3위 (66점).홈런 6위 (18개) 등 공격 전부문 상위에 랭크돼 있다.

'돌격대장' 김도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타격 6위 (0.324).홈런 5위 (19개) 등 최다안타와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에서 10위 안에 진입하며 침체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다승 (12승) 공동선두인 정은 방어율과 탈삼진 등 투수 전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억대 연봉 진입 첫해인 올해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0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핵잠수함' 이강철은 현재 9승 (다승7위) 으로 10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1승을 남겨놓은 상태다.

반면 김상엽 (삼성).정민철 (한화).홍현우 (해태) 등은 슬럼프와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과 정은 고작 3승만을 건졌고, 지난해 20 - 20클럽 회원인 홍은 2할5푼의 타율에 홈런 8개.도루 9개에 그치는 등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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