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이틀연속 선두 현대 발목 잡아

한화가 이틀 연속 선두 현대의 발목을 잡아채며 3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재웅의 호투와 외국인 선수 조엘 치멜리스의 결승 2루타로 현대를 2 - 0으로 제압, 5할 승률에 복귀하며 2위 삼성에 4.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그동안 현대전 3연패를 기록중이던 선발 신재웅은 5와3분의1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0의 균형을 이루던 6회초 현대 3루수 김경기의 실책과 송지만의 몸맞은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치멜리스가 중견수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더블헤더 1, 2차전을 독식,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10일만에 4위로 올라섰다.

LG는 1차전에서 5 - 3으로 뒤지던 8회말 1사1, 2루에서 김선진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6 - 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중간계투 송유석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LG는 2차전에서 경기 초반 홈런 3발을 터뜨리며 7 - 3으로 낙승했다.

LG는 2회말 심재학이 시즌 7호 아치를 그려내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에는 김재현의 2점홈런과 신국환의 3점홈런이 이어지면서 대거 5점을 추가, 6 - 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삼성 - OB의 대구경기와 해태 - 롯데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태일.김현승 기자

◇ 2일 전적

^잠실 <더블헤더 1차전>

쌍 방 울 001 000 040 │5

L G 100 000 23×│6

승=송유석 (2승1세) 패=김현욱 (11승2세5패) 홈=이종열④ (7회2점.LG)

^잠실 <더블헤더 2차전>

쌍 방 울 000 001 011 │3

L G 015 100 00×│7

승=김용수 (10승5패) 세=차명석 (3승2세4패) 패=박상근 (1승2패) 홈=심재학⑦ (2회1점) 김재현⑩ (3회2점) 신국환⑥ (3회3점.이상 LG) , 김호① (6회1점.쌍방울)

^인천

한 화 000 002 000│2

현 대 000 000 000│0

승=신재웅 (4승8패) 세=구대성 (6승16세4패) 패=최원호 (7승3패)

◇ 1일전적

^인천

한 화 002 001 000│3

현 대 010 000 100│2

승=이상목 (8승2세8패) 세=구대성 (6승15세4패) 패=정명원 (9승7패) 홈=박경완 (7회1점.현대)

^대구

O B 204 010 000│7

삼 성 020 002 000│4

승=김상진 (5승5패) 세=진필중 (5승7세5패) 패=김상엽 (3승2패) 홈=우즈 (1회2점) 케세레스 (5회1점.이상 OB)

^광주

롯 데 000 011 000│2

해 태 000 000 000│0

승=김태석 (8승6패) 세=강상수 (3승1세4패) 패=이대진 (9승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