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사람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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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전 사람들은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라고여겼다. 그리고 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450여 년 전,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사람들은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님을 알게 됐다. 우주에는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수히 많은 별들로 이루어진 은하수가 있는데 지구는 이 끝없는 우주에서 아주 작은 행성일 뿐이다.

‘크리스티앙 부르탱’이 쓴 지구와 사람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중앙북스 펴냄)는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풀어내고자했던 우주, 지구, 사람에 대한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우주와 지구의 생성 및 구성 원리, 사람의 탄생과 문명의 발달 과정 등을 생생한 그림을 활용해 상세하게 전달해 준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포함하고 있는 ‘우주’는 원래부터 있던 것일까? 150억 년 이전에는 시간도 공간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우주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후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주에 떠돌던 가스와 먼지가 모여 밤하늘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들을 만들었는데 ‘지구’라는 별이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다.

지구는 지름이 1만2750km밖에 안 되는 작은 행성이다. 우리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아래로 약30km까지만 살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2900km 두께의 바위투성이 부분이 있고 그 다음에는 철과 니켈로 된 단단한 핵이 있다. 지구는 1년 동안 태양계를 한 바퀴씩 돈다. 지구는 달이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달은 스스로 돌면서 동시에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지구에는 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대기권이 있다. 대기권은 40억년 동안 지구를 뒤덮은 화산으로 만들어졌다. 화산의 폭발로 지구 중심에 있던 암석들이 뿜어져 나왔고 수십억 미터 아래에있는 기체도 나왔다.

지구는 물이 있는 행성이다.지구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물은 더운 날씨에 증발되고 수증기가 된 물은 대기권으로 올라간다. 수증기가 모이면 구름이 되는데 구름 속 수증기가 많아지면 비·우박·눈이 되어 다시 땅위에 떨어진다. 이런 물의 순환원리로 인해 지구의 물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구의 문명은 지능을 가지고 도구를 만들 줄 아는 최초 인류 ‘호모 하빌리스’가 탄생하고 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음식을 익히고 추위에 맞설 수 있는 불을 다룰 줄 알게 됐고 1만년 전에는 그릇이나 잔, 항아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사람들은 모여 살며 철기·배·문자를 발명하며 문명화에 박차를 가했다. 오늘날의 인류는 증기기관차·철도·전구·비행기·로켓 등을 발명하며 고도문명에 도달했다.

자료제공= 중앙북스
정리=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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