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춘천시민걷기대회 참가 강원대 김두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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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들을 남의 일처럼 외면할 수 있습니까. " 희망의 행진98 춘천시민걷기대회에 온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강원대 김두 (金杜.44.수의학과) 교수는 "걷기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분유를 구입해 북한에 보내는 것은 국내 축산농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金교수는 오는 3일 오전9시30분 춘천시 봉의동 도청앞에서 공지천변 구간에서 열리는 10㎞구간 걷기대회에 부인 모의희 (牟義熙.44) 씨와 아들 현태 (賢泰.15.강원고1년) , 딸 혜영 (慧榮.14.봉의여중 2년) 양과 함께 참가한다.

부인 牟씨가 사랑의 전화 및 기쁨의 전화 상담원을 지내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펴온터라 평소에도 봉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金교수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우유소비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낙농가를 도울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번 행사에 춘천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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