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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내가 기자라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편집회의에서 내가 '청소년과 흡연' 에 대한 기사를 맡게된 기자라면 어떻게 할까. 아래의 자료들을 내가 수집했다고 가정하고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기획기사를 써보자. 이때 청소년들의 흡연 실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나눠 기사를 정리하되 그래프나 만화 등을 곁들여서 그 내용을 좀더 간결하고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교사.학부모께 : 위에 제시된 관련 자료들 외에도 중앙일보의 21일자 7면 '담배유해논쟁 美전역 또 들썩' 이라든가 지난 6월24일자 26면 '건강을 태우는 한모금 유혹' 등의 흡연 관련 기사들을 참고토록 하면 한결 도움이 되겠지요.

누가 얼마나 담배를 피울까. 그렇게 피운 담배는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 건강에 나쁜 것은 물론, 경제적 손실도 엄청난 담배를 지구가족들이 끈질기게 피우는 이유는 뭘까. 담배에 대한 통계 및 연구.보고자료들과 세계 각국의 대처방안 등을 살펴보자.

▶전국 남자고교생 흡연율은 88년의 23.9%에서 97년 35.3%로 증가. 여고생 흡연율은 1.3%에서 9.9%로 증가.

남자 고교 2~3년생은 40%이상이 흡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담배를 피우지않는 고교생의 59.4%는 "가장 친한 친구 3명중 담배를 피우는 아이가 한 명도 없다" ,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57.8%는 "가장 친한 친구 3명 모두 담배를 피운다" 고 각각 응답. (영남대 가정의학과)

▶15세 이상의 한국 남성중 73%가 흡연자로 베트남.중국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

▶미국 고교생의 흡연율은 91년 27.5%에서 97년 36.4%로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국)

▶담배를 피우는 남편과 함께 사는 여성이 폐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않은 여성의 1.2~3.1배. 아버지가 흡연하는 가정의 자녀가 급성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5.7배. 부모가 흡연하면 자녀는 1년에 8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효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15~25배 더 높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폐암 발병률은 더욱 높은 경향.

▶전세계에서 담배 때문에 매년 사망하는 사람은 약3백만명. 특별한 조치가 없을 경우 2025년무렵에는 매년 1천만명정도씩 사망할 전망.

▶미국 담배회사들의 1년 광고비는 약5조원.

▶국제질병분류표에 실린 5천여개 질환 가운데 흡연과 전혀 관계없는 것은 하녀무릎병 (걸레질을 자주 하는 하녀의 무릎에 생기는 관절낭염) 밖에 없다는 의학속담이 있을 정도로 흡연은 거의 모든 질병과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다.

특히 흡연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병은 폐암.식도암.기관지암.심장병 등 25가지.

▶담배에 들어있는 약4천종의 화학물질 가운데 43종이 독성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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