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김현욱 연속 다승왕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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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쌍방울 잠수함 투수 김현욱 (28) 이 2년 연속 다승왕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20승 (6세2패) 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던 김현욱은 27일 인천 현대전에서 2 - 2로 팽팽하던 4회부터 구원에 나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3타자를 맞아 무안타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10승째 (2세4패) 를 거둔 김현욱은 11승의 다승 공동선두 현대 정민태와 삼성 베이커에 이어 다승부문 단독 3위로 치솟았다.

쌍방울은 김기태.심성보 등 중심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8 - 4로 승리를 거두고 승률 5할에 복귀해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와 공동 3위에 나섰다.

현대는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서 벌어진 LG - 해태전에서는 LG가 시즌 9호 홈런을 때린 유지현 등 타선이 2진급 투수들을 대거 투입한 해태 마운드를 13개의 안타로 두들겨 12 - 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홈경기 4연패를 포함한 5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한편 롯데 - OB의 부산경기와 삼성 - 한화의 더블헤더는 비로 또다시 모두 순연돼 27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성백유 기자

◇ 26일 전적

^잠실

해 태 000 010 001│2

L G 101 130 24×│12

승=손혁 (6승6패) 패=이재만 (1패) 유지현⑨ (3회 1점.LG)

^인천

쌍 방 울 020 031 002│8

현 대 020 000 002│4

승=김현욱 (10승2세4패) 세=성영재 (5승1세4패) 패=김수경 (7승1세4패) 홈=이명수⑩ (2회 2점.현대) 김기태 (5회 3점.쌍방울)

◇ 25일 전적

^잠실

해 태 010 100 110│4

L G 000 000 100│1

승=곽현희 (1승) 세=임창용 (3승21세4패) 패=김용수 (9승5패) 홈=이호준⑧ (4회 1점.해태)

^인천

쌍 방 울 000 020 100│3

현 대 013 021 00×│7

승=정민태 (11승6패) 패=윤형배 (5패) 홈=박경완⑮ (3회 3점.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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