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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지난달 세차례 독산동일대 다방 출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탈옥수 신창원 (申昌源.31) 이 지난 16일 서울강남구포이동에 나타나기 전에 서울금천구독산1동 모 다방을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께부터 열흘 가량 3~4일에 한번씩 세차례에 걸쳐 S다방에 申으로 보이는 30대 남자가 출입한 사실이 신고돼 이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당시 이 남자는 申이 버리고 간 엔터프라이즈 승용차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연한 하늘색 개량 한복을 입고 다녔으며 다방종업원을 불러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이다.

종업원 金모양은 "말씨가 점잖아 범죄자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신창원과 닮았다' 며 농담을 하자 그후론 다시 오지 않았다" 고 말했다.

경찰은 申이 당시 이 근처에 머무르며 여종업원을 사귀기 위해 다방에 드나든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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