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애플클래식 1R] 박세리 1오버파 공동 5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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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시즌 4승째에 도전하는 박세리 (21.아스트라 소속)가 미국 LPGA JAL 빅애플클래식 골프대회 첫날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박은 17일 (한국시간) 뉴욕 와이카길골프클럽 (파71.6천1백6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2.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 재미교포 펄 신 등 17명과 함께 공동 50위를 형성했다.

낸시 로페스 (미국).고바야시 히로미 (일본) 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박은 2번홀 (파3) 과 3번홀 (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5번홀 (파4)에서 2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박은 후반 들어 12번홀 (파4)에서 드라이브샷과 세컨드샷이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며 보기를 범한데 이어 16번홀 (파3)에서는 빠른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고 3퍼팅으로 또다시 보기에 그쳤다.

박은 막판 17번 (파4) 과 18번홀 (파5)에서 버디 퍼팅이 연달아 홀 앞에 멈춰서는 등 퍼팅 운이 따르지 않아 결국 1오버파로 마감했다.

박은 "전반적으로 그린이 빠르고 굴곡이 심해 가까운 거리의 퍼팅을 놓치는 등 고전했다" 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 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 우승자인 페니 하멜은 박에게 8타 앞선 7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애니카 소렌스탐.줄리 잉스터 등 5명이 67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뉴 러셸 (뉴욕주)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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