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CD로 100곡 감상한다…첨단기술 음반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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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CD한장으로 1백곡을 듣는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신라음반을 통해 곧 발매되는 '난 이렇게 들을래' 시리즈는 영화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1백곡씩 수록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곡을 실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MPEG기술 덕분. 이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된 음악파일을 매우 작은 크기로 압축하는 것으로 압축 정도에 따라 MP2.MP3파일을 만들어낸다.

이번에 출시된 '난 이렇게…' 는 이 음악파일을 담고 있는 CD롬이다.

따라서 일반 CD플레이어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멀티미디어 PC나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멀티미디어 환경을 이용해 곡에 대한 해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음반을 만드는데 가장 장애점은 저작권. 이번 음반은 저작권료를 이미 지불한 커버버전 (같은 곡을 원래 연주자와는 다른 음악인이 만든 것) 을 이용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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