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US여자오픈]'황색 돌풍'…대회사상 동양계 첫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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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98US여자오픈 골프대회의 패권은 이 대회 53년 사상 처음으로 동양계 골퍼에게 돌아갔다. 또 대회 사상 최연소 기록 역시 수립됐다.

한국의 '슈퍼 루키' 박세리 (21.아스트라) 와 동갑내기인 태국계 아마추어 골퍼 제니 슈아시리폰은 6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시 블랙 울프 런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4라운드 경기 결과 합계 6오버파 2백90타로 공동 1위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8홀 경기는 7일 새벽 치러졌다.

박세리는 4라운드 경기에서 5오버파 76타를 쳤고 슈아시리폰은 1오버파 72타로 선전, 공동 1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리는 프로 1위를 확정, 26만7천5백달러 (약 3억7천5백만원) 의 상금을 받게 됐다.

3라운드까지 박세리와 팽팽한 접전을 보였던 스웨덴의 노이만은 합계 7오버파 2백91타로 3위를 차지했고 스코틀랜드의 매카이는 9오버파 2백93타로 공동 7위로 처졌다.

위스콘신 = LA지사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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