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월드컵]일본도 2연패 16강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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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물리치고 98프랑스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크로아티아는 20일 밤 (이하 한국시간) 낭트의 라 보주아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H조 리그 경기에서 후반 32분 다보르 슈케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 - 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 - 자메이카전 (22일)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길 경우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또 보르도의 파르크 레스퀴르 스타디움에서 E조의 멕시코는 벨기에와 2 - 2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초반 맹공을 퍼부었으나 일본 GK 가와구치 요시카쓰의 선방에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그러나 후반 32분 슈케르가 알료사 아사노비치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땅볼슛, 결승골을 뽑았다.

일본은 이날 비록 패했으나 강인한 투지와 조직력으로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또 한번 선전, 졸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과 대조를 보였다.

멕시코는 전반 27분 수비수 파벨 파르도가 퇴장당한 후 전열이 무너져 43분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에게 선제골, 후반 2분 추가골을 내줬다.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10분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후 17분 쿠아우테모크 블랑코의 동점골로 사지에서 벗어났다.

블랑코는 라미레스의 왼쪽 센터링을 절묘한 왼발 아웃프런트 발리킥으로 연결, GK 필리프 데 빌데가 손쓸 틈도 없이 오른쪽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마르세유 =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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