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년 학기 동안 1백만명에 가까운 미국어린이들이 총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영리 마약예방단체인 '프라이드' 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97만3천명의 어린이가 총기를 갖고 등교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오리건주.아칸소주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어린이 총기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또 총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어린이의 64%는 한달에 한번 꼴로 마약을 복용해 왔으며, 총기소지 이유에 대해서는 51%가 선생을, 63%는 다른 학생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총기소지 학생은 백인 59%, 흑인 18%, 히스패닉계 12%, 아시아계 3%로 조사됐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