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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입 수능 주요 변수는 ‘수리영역 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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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해 수능 첫 모의평가(6월 4일) 결과 수리영역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 때보다 18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치솟았다는 것은 지난해 수능보다 이번 모의평가가 더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11월 12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지난해처럼 대입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수리 가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72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8점이 높았다.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70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수리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61점으로 지난해 수능 때보다 3점이 높았다. 이번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모든 영역에서 대체로 까다롭게 출제됐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과 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할 것”이라며 “수리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서 이번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은 “수리에서 수험생의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며 “수험생은 이번 성적을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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