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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부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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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100개 해수욕장이 7월10일 전후해 문을 열어 피서객을 맞는다.

강릉 경포해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어매트를 활용해 해상 미끄럼틀과 풀장, 놀이시설 등의 아쿠아 에어랜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모유수유실과 10대의 컴퓨터를 갖춘 인터넷쉼터도 설치한다. 4계절 관광지의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해수욕장’이란 명칭을 ‘해변’으로 바꾼 강릉시는 올해부터 경포해변 모래사장을 자율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속초시는 파도가 높을 때를 대비, 속초해수욕장에 어린이백사장 풀장을 설치해 운영하며, 양양군은 강현면 물치정암지역 1.8㎞의 해안 경비철책을 철거하는 등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해안 각 해수욕장은 시설 정비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서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릉 경포해변은 전국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경포비치댄스페스티벌을 포함한 경포여름바다축제(8월1~15일)를 연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세계 모래조각작품 전시회와 모래조각 백일장, 전국 어머니 비치발리볼대회, 해변 불꽃놀이 등을 열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은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7월29~8월1일)과 함께 공연 및 체험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척 맹방해수욕장은 한여름 밤의 음악회(8월1일), 삼척해수욕장은 하이원 갈라콘서트(8월8일)를 준비했다. 양양의 낙산해수욕장은 핀 수영대회, 하조대·지경·인구해수욕장은 후릿그물 당기기, 낚시배 체험,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 등 해양 및 농사체험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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