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면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천국과 지옥이 다양한 모습들이 엘리베이터 방향에 따라 위, 아래로 층층이 방영된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문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섬뜩한 전율마져 느끼게 한다. 호텔 투숙객들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오르내리며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태리 출신의 캐나다 인인 마르코 브람빌라는 미국에서 '데몰리션 맨'을 비롯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비디오 아티스트, 사진작가로 전위적이고 창의적인 영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