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금융감독위원회를 비롯한 감독기구와 정부출자은행에 대해 일제감사에 착수했다.
11일 금감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18일까지 4개 금융감독기구와 정부출자은행 등에 대해 구조조정 추진절차.규제완화 실적.중소기업 지원현황 등과 관련된 감사를 실시중이다.
감사대상은 ^금감위 및 산하의 구조개혁기획단.감독조직혁신팀.감독규정개혁팀 등 5개 기구^은행.증권.보험감독원 및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산업.국민.주택.기업.수출입.외환은행 등 6개 정부출자은행이다.
감사원은 금감위에서 규제완화 실적과 구조조정 추진절차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은행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금감위와 감독기구가 금융 및 기업구조 조정을 추진하면서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르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는 이번 감사가 업무파악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금융계에서는 출범한 지 두달 반만에 예정에 없는 감사를 갑자기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