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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정대세 감사할 필요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 면도기 제조 업체인 '질레트'의 모델이 됐다.
22일 오전,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질레트 면도기 공식 모델 선정식이 있었다. 질레트 면도기는 그 동안 베컴, 앙리, 타이거우즈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계약해왔으며, 한국인으로는 박지성 선수가 최초다. 질레트 측은 이 날 모델 선정식에서, 다이아몬드로 가공된 면도기 ‘퓨전지성’을 박지성 선수에게 선물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박지성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 선수는 축구와 광고 촬영 중 어느 것이 더 어렵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 없이 면도크림을 바르고 닦아내야 했던 광고 촬영이 더 어려웠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했던 브랜드의 광고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북한의 정대세 선수가 "예선 때 골을 넣어줘 감사했다"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우리 팀이 훌륭해서 그런 것일 뿐 나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 선수는 “앞으로 월드컵에 대비해 더욱 많은 A매치 시합을 통해 경쟁력을 쌓아가겠다”며 “월드컵 16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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