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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백신 MMR 부작용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일본에서 수입, 시판중인 MMR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이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자국산 MMR백신을 접종한 어린이 9백명중 1명꼴로 무균성뇌막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일본산 MMR백신의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92년 일본산 MMR백신의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산 MMR백신에 대해 특별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나 지금까지 국내 부작용 보고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내보고체계가 미흡한 점을 감안할 때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산 MMR백신에 대해 보다 엄밀한 부작용 조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생후 15개월에 처음 접종하고 4~6년에 추가접종토록 되어 있는 국내 MMR백신은 일본과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우라베균주를 이용한 일본산 백신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홍혜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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