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구]옛 중앙초교 교원연수원 중앙교육장으로 활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옛 중앙초교가 대구 교원연수원 중앙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95년부터 4년째 끌어오던 중앙초교 활용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끝을 맺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8일 "폐교된 중구공평동 옛 중앙초교 (3천8백40평) 를 대구 교원연수원 중앙교육장으로, 올해 문을 닫은 중구남산2동 복명초교 (1천9백28평) 자리에는 동부교육청을 각각 이전키로 했다" 고 밝혔다.

옛 중앙초교는 시교육청이 학생문화체육관 건립 등 부족한 교육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공개경쟁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 (수익예상 5백14억 정도) 을 추진해왔으나 팔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IMF한파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오래 갈 것으로 전망돼 매각방침을 바꿔 부족한 교육기관의 시설확충을 위해 공용청사로 재활용키로 한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 교원연수원은 팔공산에 있으나 시설부족으로 지난해 경우 대구시의 연 (年) 연수인원 6천5백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천9백여명은 다른 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았다.

옛 중앙초교의 연수인원은 연 3천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옛 복명초교는 사무실 면적이 정부기준 청사 최소기준면적에 미달하는 등 열악한 사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부교육청이 옮겨 간다.

또 수성구 과학교육원에 들어서 있는 교육연구원은 동부교육청 자리로 이전된다.

시교육청은 시설 보수 등에 필요한 재원은 다음달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마련하고 시설보수 공사를 끝내 오는 10월께 이들 시설을 이전.개장할 계획이다.

대구 = 안장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