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토요일에 안쉰다…격주휴무 내달부터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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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공무원에 대해 실시중인 토요 전일근무제 (격주 휴무) 를 다음달부터 전면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IMF 난국에 공무원들이 토.일요일을 연이어 쉬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며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에 대해 지난해말부터 이미 시행을 유보중인만큼 이를 전 직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토요 전일근무제가 중하위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대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공직기강을 흐리고 업무 연속성을 훼손한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고 말했다.

김정길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 3일 이같은 방안을 김종필 총리서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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