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의 1000배 성능인 초미니레이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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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기존 레이저보다 1천배나 강력한 성능을 보유, 컴퓨터 속도 및 통신장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첨단 초미니 레이저가 개발됐다고 이 연구에 참가한 미국.독 연구진이 사이언스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미 예일대.루슨트 테크놀로지스사의 벨 연구소.독일 막스 플랑크 물리학연구소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실험용 마이크로레이저는 장차 광섬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통신시스템의 속도를 크게 증가시키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루슨트 테크놀로지사의 빌 다이아몬드 이사는 "새 마이크로레이저는 고속통신체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엄청나게 중요한 것" 이라며 통신장비 제조사인 루슨트사가 이 신기술의 판매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새로 개발된 첨단 마이크로레이저는 빛을 포착.제어.전달하는 방법에서 기존 레이저와 다른 방법을 사용, 기존 레이저의 출력 40㎼보다 1천배나 강력한 40㎽를 출력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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