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보문화의 달'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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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6월 '정보문화의 달' 을 맞아 전국에서 행사.전시회등 풍성한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경제난을 반영한 탓인지 소호 (소자본 창업).IMF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업경영혁신등 예년과 다른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그런가운데서도 정보화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수있도록 능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정보화교육들이 곳곳에서 열려 일반인들의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 '정보화로 새로운 도약을'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정보문화의 달 행사에는 전국에서 49개 기관이 참여, 전시회.학술세미나.공모경진대회등 1백32개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그동안 정보화혜택에서 소외됐던 노인.주부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있는 만큼 정보화의 향연에 빠져보자. 정보화를 몸소 체험하고 싶은 주부들은 6월 한 달 동안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정보화캠프의 문을 두드려보자. 이 캠프에서는 주부를 대상으로 컴퓨터.인터넷등 정보화교육은 물론 정보통신시설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있어 정보화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노인들은 11일 한강전자공예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고령자 컴퓨터교실을 찾을만하다.

각종 멀티미디어기기를 직접 시연하고 컴퓨터그래픽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노인들만의 지역대항 인터넷정보사냥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은 정보통신관련 공모.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어떨까. 정보통신 학생글짓기.그림대회와 정보통신윤리 표어공모.컴퓨터재능대회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전시회도 빼놓을 수 없는 눈요기거리. 소호 관련 전시회인 소호엑스포가 3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고 정보화추진종합전시회.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지방자치단체 사이버박람회등이 6월 한달간 열린다. 알찬 강연회도 마련돼 컴퓨터2000년문제 대응전략강연회가 10일과 16일 부산과 진주에서 열리고, 제주도에서는 정보통신 순회교육이 12차례나 개최될 예정. 이밖에 교육정보화를 위한 교사연수도 전국에서 펼쳐지고 벽지.낙도학생을 초청, 정보화현장을 견학시키는 '정보사회꿈나무 초청견학' 도 마련돼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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