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일본 닛코증권·미국 금융사 자본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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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일본 증권업계 3위인 닛코 (日興) 증권과 미국의 거대 금융그룹인 트래블러스 그룹이 자본 제휴 및 새로운 증권사 설립을 위한 교섭을 벌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등 일본 언론들은 샐러먼 스미스 바니 증권회사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트래블러스 그룹이 닛코증권에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최고 25% (약 2천억엔) 를 출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트래블러스는 도쿄미쓰비시 은행을 제치고 닛코증권의 최대 주주로 떠오르게 된다.

양사는 또 공동으로 법인 고객을 상대하는 증권사를 오는 12월 일본에 설립한다는 목표 아래 최종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고객 업무 분야에서 이미 손을 잡은 양사는 이번 교섭이 성사되면 전면적인 자본 제휴 관계에 돌입, 일본 금융기관과 외국계 자본의 합종연횡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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