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수족구병 환자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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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86개 수족구병 감시병원의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6일 현재 일주일 동안 발생한 평균 환자수가 1.91명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8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전국 보육시설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달 21일 이후 877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했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대부분 감기처럼 가볍게 앓다 지나간다. 하지만 지난달 초 사망한 12개월 된 여자아이와 뇌사에 빠진 20개월 여자아이처럼 뇌막염·마비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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