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유세는 정책대결보다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룬 '비방토론회' 였다. 각각 전.현직 시장인 두 후보는 모두 상대방의 시정 (市政)에 대한 비판에 주력했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무소속 신의웅 (申義雄) 후보는 공약 등 정책제시에 10분만을 할애하고 상대후보 공격과 비방에 나머지 20분을 사용했다. 경산시를 1년내에 대구시에 편입시키고 생수를 개발하겠다는 공약 등이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으로 3년전에 나왔던 공약들을 재탕하는 등 참신성이 떨어졌다. 현 시장인 한나라당 최희욱 (崔喜旭) 후보는 3년간 자신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경산 = 송의호.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