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라시절 금보다 더 귀했던 유리

중앙일보

입력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신라시대에도 유리가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송 중 '미실의 유리잔 연주'가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작가 박상연씨는 "당시는 금보다 유리가 더 귀했던 시절이다"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마야 부인의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미실은 생각을 읽을 수 없는 얼굴로 유리잔 연주를 한다. 연주가 점점 빨라지고 유리잔이 바닥에 떨어지며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선덕여왕의 언니인 천명이 탄생한다.

신문에 따르면 신라 시대에 유리가 있었지만 세공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탓에 서역과 아랍 등지에서 수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 때문에 유리는 금보다 더 귀한 보물이었고 드라마에서는 미실의 권력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